일상 생활에서 대변에 피가 혼합되어 나오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치질(치핵)을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혈변이 나타날 때 위염, 십이지장염, 대장암 등 다양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2024년 2월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혈변은 대장암, 대장 용종, 궤양성 대장염, 허혈성 장 질환, 이질, 게실증 등의 대장질환이나 치질, 치열, 치루, 항문열상 등의 항문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 위, 소장 질환에서도 흑색변과 함께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항문 관련 질환
치핵
항문 주변의 혈관과 근육이 돌출되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치열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 치상선까지의 부위가 찢어져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치루
항문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염증으로 인한 터널이 생겨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으로, 혈변이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질
직장이나 항문의 혈관이 부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종종 배변 시 긴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게실염
게실염은 대장 벽에 비정상적인 주머니(게실)에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나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발하는 것으로, 이 둘 모두 혈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염
십이지장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나 진통·소염제의 과다복용 등으로 십이지장에 염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대장의 점막이나 점막하층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도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염
위염은 위장관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내막이 자극되어 염증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설사와 복통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위염으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과 출혈이 발생하면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 폴립
대장 폴립은 특정 유형의 폴립 중 특히 선종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며 성장할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고 또는 기타 원인으로 인한 외상
사고나 기타 외상으로 인한 항문이나 대장 부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산 중에도 직장 부위가 손상되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감염
감염은 장 기생충에 의한 염증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로, 편모충증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성 세균은 대장염과 혈변이 섞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점액을 함유한 혈변이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나타납니다.
대장암
대장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대장암인 선암종이 종양이 자라면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대장암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 변비, 잔변감, 혈변, 대변이 검거나 검붉은 선지와 같은 출혈이 동반될 경우 대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혈변과 관련된 기저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잠재적인 원인의 세부적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인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적절한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철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배변 시 피가 나오는 경우 치핵 증상이 될 수도 있지만, 대장암 등 위험한 질환의 가능성도 있다"며 "혈변을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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